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는 14일 충성연병장에서 학교장(박성훈 소장) 주관으로 제62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한 신입생도 435명은 지난 1월부터 5주간 충성기초훈련을 통해 군인으로서 가치관을 정립하고 군대 예절과 기초전투 기술을 함양하는 등 사관생도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과정을 마쳤다.
62기 생도중에는 화제의 인물도 많다. 병역 이행 명문가 집안인 김예은(여·22) 생도는 3사 출신 육군 중령 아버지의 뒤를 이어 3사 동문이 됐다.
김 생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3사 생도로 입학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정예 육군 장교가 되기 위해 생도 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병사와 부사관 복무에 이어 생도로 입교한 인원도 7명에 달했다. 조재준(23) 생도는 5사단에서 병장으로 전역한 후 같은 사단 공병대대에서 임기제 부사관으로 복무 중 올해 1월 3사 생도로 입학했다.
조 생도는 "다양한 군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을 완수하고 솔선수범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했다.
체육 국가대표 출신 생도들도 있다. 김보민(23) 생도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전국체전 출전과 홍콩 아시아 오픈컵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김지은(여·23) 생도는 지난해 카바디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3사 신입생도들은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 때 일반학과 군사학위를 동시 취득하고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한 정예 육군 장교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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