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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소환제? 이재명 제일 먼저 소환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제일 먼저 소환될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제안한 국민소환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지지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을 임기 중 해임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유권자 10명 중 3명이 서명하면 국회의원 소환 투표를 실시할 수 있고,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 찬성으로 의원직이 박탈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국민소환제 도입 의지를 냈지만, 여당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지난 13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직접 민주주의라는 거창한 취지와 달리 이재명의 정적 제거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 대표가 오는 19일 MBC 100분 토론에 단독 출연한다는 내용을 공유하며 "홍준표 vs 이재명 토론을 보고 싶다"는 지지자의 글에는 "19일 이재명, 26일 홍준표 이렇게 각자 백분토론 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교사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얼굴과 이름이 아직 공개가 안됐다는 게 너무 화가난다'는 글에는 "범죄자를 과잉보호하는 제도"라며 현행 흉악범 신상공개 제도를 고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조기 대선을 언급하는 지지자들을 글에는 "아직 헌재심판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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