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보건소(소장 김문수)가 기존의 지도‧점검 중심의 위생 행정에서 탈피, 업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상생형 행정으로 전환키로 하고 전담 조직을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품관리팀은 식품‧공중 위생업소의 인허가 및 지도·점검을 담당하고, 식품정책팀은 위생 개선과 업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기획 및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위생 환경 개선과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노후된 이·미용업소 및 세탁업소는 최대 400만원의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일반·휴게음식점에는 'K-외식산업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스마트 기기 구입 및 시설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영주맛집' 선정을 적극 홍보해 지역 음식문화 수준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여태현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변화는 위생 수준 향상과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위생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와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위생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기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상생 행정의 모델로 평가 받고 있어 시민과 업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수 영주시보건소장은 "위생 관리와 규제, 단속과 처벌 중심의 행정은 한계가 있다"며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위생 개선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위생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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