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미래세대봉사단 2030 청년들, 광주에서 '탄핵반대' 외쳐

대구 달성군 미래세대봉사단 청년들이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 인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래세대봉사단 제공.
대구 달성군 미래세대봉사단 청년들이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 인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래세대봉사단 제공.

"자유롭고 희망 넘치는 대한민국을 위해 2030 세대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15일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광주시 금남로에 대구 청년들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퍼졌다.

이들은 이날 아침 일찍 전세버스를 대여해 광주로 달려온 대구 달성군 미래세대봉사단 청년들이다. 달성군 미래세대봉사단은 달성군 지역의 19~39세 청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역 사회 복지증진에 관심을 갖고 지역 저소득 이웃을 위해 후원 물품 기탁 및 봉사 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봉사단체인 이들이 정치적인 목적의 이날 집회에 참여한 이유는 더 침묵하다가는 자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가치가 무너질 것 같아 행동에 나섰다고 했다.

봉사단은 500개의 태극기와 자신들의 결의가 담긴 현수막을 준비해 집회에 참석한 이들과 나누며, 국민들에게 나라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고취시켰다.

김시형 미래세대봉사단 부단장은 "2030 세대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며 "자유롭고 희망 넘치는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집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최재규 대구 달성군의원은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며 자유 수호와 주권 회복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 모습에 감동받아, 그들의 뜻을 함께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이들은 지난주 대구 동대구역 집회 때에도 500여명의 대구경북 젊은이들과 함께 탄핵 반대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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