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주간, 시립박물관 3곳에서 체험 프로그램 즐겨보세요

'알면 더 좋은 대구 역사, 몇 장면' 순회전시
스탬프·카드놀이 체험 및 역사문화강좌 등

대구 시립 3개 박물관인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이 2025 대구시민주간(2월 21~28일)을 맞아 전시와 체험, 역사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대구 역사와 대구 정신, 대구‧경북 지리를 이해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대구가 품은 삼국유사(三國遺事)와 대구의 유‧무형유산 등에 대해 익힐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오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구향토역사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순서로 순회전시 '알면 더 좋은 대구 역사, 몇 장면'이 열린다. 최근 대구시에서 발간한 대구 역사 대중서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 역사' 등을 바탕으로, 시민이 알면 좋은 대구 역사 15장면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또한 ▷대구 시립 3개 박물관을 모두 방문하고 스탬프 찍기(방문 인증)를 완성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더 커진 대구야! 박물관과 놀자' ▷대구의 주요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설 카드놀이 체험 프로그램 '더 커진 대구야! 문화유산과 놀자' ▷대구·경북 통합지도에서 주요 지명과 명소를 확인하고 스티커를 붙여보는 '대구‧경북 어디까지 아니?' 등의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2~23일에는 '따뜻한 마음, 함께하는 대구 시민! 나만의 기부 저금통 만들기'가 진행된다. 대구지역 기부문화를 국채보상운동과 1900년 건립된 의연공덕비(화재 의연금 출연 명단 기록) 등을 통해 알아보고, 자신만의 기부 저금통을 만들며 기부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21일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새로 보는 대구의 국채보상운동사'를 주제로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28일에는 '대구 도심에서 만나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주제로 시내 도보 답사를 진행한다.

대구향토역사관도 특강과 답사를 준비했다. ▷2월 27일 삼국유사 속의 흥미로운 나무이야기 ▷3월 6일 삼국유사를 통해 본 일연의 역사 인식 ▷3월 13일 삼국유사와의 대화를 진행하며, 3월 20일에는 청도·경산 일대에서 '일연과 삼국유사 따라 대구·경북 역사 속으로' 답사를, 27일에는 대구 북구와 칠곡군에서 '봄날, 칠곡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답사를 진행한다.

3월 1일 오후 2시에는 '무형유산으로 만나는 대구의 전통문화'라는 주제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재현실에서 대구 지정 무형유산인 영제시조(嶺制時調), 살풀이춤, 천왕메기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각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구근대역사관(053-430-7916), 대구방짜유기박물관(053-430-7923), 대구향토역사관(053-430-794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