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발란스, 한국 지사 설립한다

한국 지사,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운영 시작 예정
"이랜드월드와의 라이선스 계약도 연장"

뉴발란스 로고. 뉴발란스 제공
뉴발란스 로고. 뉴발란스 제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이랜드월드와의 라이선스 계약도 연장한다.

뉴발란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 5개의 운동화 제조 공장과 영국 플림비(Flimby)에 1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9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뉴발란스는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한국 지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러한 결정은 뉴발란스가 한국 시장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의 방증으로 풀이된다.

뉴발란스는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타일과 혁신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글로벌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얼리어답터로 인정받고 있다"며 "뉴발란스와 이랜드는 새 운영 구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한국이 뉴발란스의 핵심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한국에서 뉴발란스 브랜드를 유통 및 운영해 온 이랜드월드와의 계약 연장 의사도 이날 함께 알렸다.

뉴발란스와 이랜드월드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협력해왔으며, 지난해 한국에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는 "뉴발란스와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연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동시에, 뉴발란스와 이랜드월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프레스턴 뉴발란스 사장 겸 CEO는 "이랜드월드와의 특별하고 중요한 관계를 지속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직접 브랜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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