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시민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시민 안전 보험이 각종 사고를 당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각종 사고를 당한 시민 84명이 1억 4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민 안전 보험은 영주시가 전액 보험료를 부담하는 사업이다. 영주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전출 시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해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타 보험 유무에 관계없이 중복 보장이 되고, 사고 발생 지역에 제한 없이 보장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든든한 생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익사·폭발·화재·붕괴·산사태·기타 사망 및 상해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상해 후유장해 ▷농기계사고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장해 ▷익사 사고 사망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사회재난 사망 등 총 16가지다.
시는 올해 시민 안전 보험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충분히 안내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신혁 영주시 안전재난과장은 "불의의 사고로 발생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시민 안전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시민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금 청구는 피해 당사자 또는 대리인이 시민 안전 보험 통합접수센터에 관련 서류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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