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증가로 대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 속에서 아파트의 환금성과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4만2천57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이 49만2천52건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전국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세대주택(11.8%) ▷단독주택(7.5%) ▷연립주택(2.9%) ▷다가구주택(1.2%)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 발생한 주택 매매거래 2만7천663건 중 2만5천27건(90.5%)이 아파트였다. 주택 거래 10건 중 9건이 아파트 거래인 셈이다. 대구 전체 주택 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77%에서 2021년 68%까지 떨어졌다가 2022년부터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2022년 73%였던 아파트 비중은 2023년 89%에 달했고 지난해 9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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