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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하고 교통지원금 받아가세요!"

봉화군 청사 전경. 봉화군 제공
봉화군 청사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70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운전면허 소지자 중 자진 반납 희망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는 1회에 한해 10만원 상당의 지원금(현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대리 신청의 경우에는 봉화경찰서에서 먼저 면허를 반납한 후 읍면사무소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5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도입된 운전면허 반납제도는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대중교통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은 물론, 지역 교통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봉화군에서는 130여명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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