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올 상반기부터 종이 없는 계약 방식을 읍·면 및 사업소로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군민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이라는 다방면의 효과를 노린 울진군의 핵심 정책이다.
울진군은 지난해 본청을 중심으로 종이 없는 계약 방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비용 절감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 시행 이후 총 1천503건의 계약에서 12만240장의 종이를 절감해 계약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서류 작성과 제출 과정을 줄여주는 효과를 얻었다.
또 각 사업부서는 1천880건의 문서에서 5만6천400장의 종이를 줄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계약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 없는 계약은 공무원들이 불필요한 반복 행정 절차에서 벗어나 군민을 위한 가치 있는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울진군은 종이 없는 계약을 본청에 이어 올해 읍·면 및 사업소까지 확대 추진해 비용 절감과 함께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행정 업무에서 절약한 시간은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데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종이 없는 행정은 행정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군민들이 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종이 없는 계약은 단순히 행정 절차를 바꾸는 것을 넘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시도로 행정 업무에서 줄어든 시간과 자원이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사용되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가치있는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군민이 변화의 주인공이 되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행정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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