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이 포항과 광양, 인천에 자리한 산하 학교 학생들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다.
18일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0억원을 끝으로 포스코 출연금이 사라지면서 시설 및 교육 분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올해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교육혁신과 인프라개선에 본격 자금을 투입한다.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은 ▷교육력 강화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 개선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단계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교육력 강화 사업은 유·초·중·고 학급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유치원은 원아 지도 교사를 증원하고 영어교육을 확대한다. 초등학교는 예체능 특기적성 강사를 배치하고 창의수학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중학교는 독서 교육을 강화해 인문소양 교육을 활성화하고 과학캠프 등 교과 연계 활동도 추진한다. 고등학교는 AI 캠프,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 등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은 AI와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한 스마트 미래교실 구축과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재단 산하 모든 학교에 네트워크 기반의 인프라를 만들고 정보화 기기를 전격 도입해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교실에 설치된 전자칠판과 개인 태블릿PC 등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생들이 학습 자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사업은 교사들로 구성된 자체 TF팀을 통해 세부 계획을 구체화한 후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교육시설 개선은 내부 시설과 자기주도 학습공간 및 특별실 리모델링, 자사고 기숙사 증축 등을 추진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역 교육청과 지자체 지원금, 재단 자체 수입 등으로 중장기 발전방안 예산을 편성하고, 일부는 포스코홀딩스 출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 광양, 인천에 12개 학교(유치원 2·초등학교 4·중학교 2·고등학교 4)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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