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들어설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사업자 선정 공모 결과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과 신세계사이먼 그룹 등 두 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면 경북 최대 쇼핑몰 사업은 2028년 완료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쇼핑몰 사업 주최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과 경산시 등에 따르면 경산 지식산업지구 내에 들어설 프리미엄 쇼핑몰 사업자 공모에서 마감 시간 5분여를 남겨두고 한무쇼핑과 신세계사이먼이 신청했다. 한무쇼핑은 현대백화점 그룹 내의 알짜 계열사이고,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사이먼프로퍼티사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이들 두 업체가 18일 입찰 마감(오후 5시30분) 시간을 몇 분 앞두고 나란히 참가 신청한 것을 보면 마지막까지 눈치 싸움을 심하게 벌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경산시 측 설명이다.
당초 1차 공모에서 유찰 가능성까지 예상됐으나 입찰 희망자가 복수로 나옴에 따라 해당 쇼핑몰 건설 사업은 앞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최종 업체가 선정되면 올해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 쇼핑몰을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는 19일 오전 두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 심사를 벌여 최고가를 써낸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입찰 기준가는 566억원이다. 쇼핑몰 부지가 3만3천평에 달해 평당 단가(170여만원)가 저렴한 만큼 과열 경쟁이 예상된다. 경쟁이 과열되면 낙찰가격은 치솟게 될 가능성이 크다.
쇼핑몰이 들어서면 대구 및 경북 남부권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대경선 개통의 영향으로 경북 중부권까지 상권이 넓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15만평에 달하는 경산지식산업 지구 내에 있어 입주 기업·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18일 "해당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복수 업체가 참여한 것은 꾸준히 물밑 접촉을 해 온 결과"라며 "공정 심사를 통과한 최종 선정자와 함께 성공적인 사업이 완수되도록 끝까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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