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데뷔한 그룹 온앤오프는 2021년 12월 일본인 멤버 유를 제외한 내국인 멤버 5명 전원이 비슷한 시기에 현역으로 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통상 군 복무 중인 멤버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솔로·유닛 활동을 펼치는 것이 일반적인 가요계에서 온앤오프는 사상 처음으로 '전원 동시입대'를 시도했고, 이를 통해 빠른 완전체 복귀를 이뤄냈다.
이들은 18일 정규 2집 파트 1 'ONF : 마이 아이덴티티'(MY IDENT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우리가 다 같이 군대에 가서 다 같이 전역하지 않았느냐"며 "이처럼 우리만의 길을 개척해서 꾸준히 음악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랜만에 정규앨범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온앤오프가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 2021년 2월 1집 'ONF : 마이 네임'(MY NAME) 이후 4년 만이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꿈을 좇는 여행자'로 변신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멤버 와이엇은 "지난 앨범 곡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온앤오프는 데뷔 초부터 항상 변화를 추구했고, 하나에 국한하지 않은 여러 가지 이미지를 만들어보려 했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더 스트레인저'(The Stranger)를 비롯해 방황하는 마음을 날카롭게 그려낸 '나이트 테일'(Night Tale), 보컬 유닛(소그룹) '온'(ON) 팀의 알앤비 곡 '나싱 벗 어 스트레인저'(Nothing but a stranger), 퍼포먼스 유닛 '오프'(OFF) 팀의 '콜랍'(Collab)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더 스트레인저'는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팝 장르로,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는 비장하고 단단한 메시지가 담겼다. 넓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멤버들의 보컬과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또한 멤버 민균이 작곡, 와이엇이 작사에 참여했다.
유는 "노래만 들으면 밝고 신나는 곡인데, 무대를 함께 보면 성숙해진 우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와이엇은 "낯선 곳에서 꿈을 좇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노래"라며 "우리 역시 꿈을 좇는 사람들로서 (노래를 통해) 힘을 얻고 희망을 받아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멤버 간의 끈끈한 우정과 긍정적 에너지가 특징이라는 이들은 이번 앨범의 가사와 콘셉트를 통해 '꿈'을 강조했다.
온앤오프 멤버들이 바라는 꿈에 관해 승준은 "월드투어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콘서트나 해외 활동 경험이 많지 않다. 더 노력하고 좋은 음악을 발매하면서 해외 팬을 많이 만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승준도 "우리의 관절이 다 닳는 그날까지 오래도록 활동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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