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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과 만난 칠곡 농산물…'건강담은 칠곡할매' 뮤비 20일 공개

슬리피·수니와칠공주…색다른 조합이 선사하는 건강한 맛

가수 슬리피와 수니와칠공주는 지역 공동 농산물 브랜드
가수 슬리피와 수니와칠공주는 지역 공동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알리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칠곡군 제공

"칠곡 농산물이 힙합을 만나 더 특별해집니다."

경북 칠곡군이 새로운 감각으로 칠곡 농산물을 홍보한다.

군에 따르면 힙합과 결합한 칠곡군 공동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알리는 뮤직비디오가 20일 칠곡군과 슬리피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건강담은 칠곡할매는 칠곡군의 건강한 농산물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칠곡 할매 힙합그룹 '수니와칠공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칠곡군은 지역 농민들의 정성이 담긴 청정 농산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전달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가수 슬리피는 재능 기부로 참여해 힙합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은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영상의 생동감과 활력을 더했다. 강렬한 비트, 중독성 있는 후렴구, 감각적인 영상미로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초 분량의 영상이 시작되면 강렬한 비트와 함께 슬리피가 등장한다. 손에 든 것은 마이크가 아닌 오이! 그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 슬리피의 경쾌한 비트와 리듬감 있는 가사가 흐르며, 칠곡 농산물의 매력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된다.

가수 슬리피와 수니와칠공주는 지역 공동 농산물 브랜드
가수 슬리피와 수니와칠공주는 지역 공동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알리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칠곡군 제공

특히 벌꿀참외, 켐벨포도, 금남오이, 복숭아, 사과 등 칠곡 대표 농산물이 '왕자, 강자, 효자' 등의 랩 가사로 표현되며 친근하게 다가온다.

게다가 "건강담은 칠곡할매, 너무 맛나!"라는 짧지만 강렬한 후렴구는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영상이 끝난 뒤에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는 '칠곡 농산물=건강한 힙합'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슬리피는 익살스러운 랩과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할머니들과 조화를 이루며 농산물 홍보에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슬리피는 "힙합과 칠곡 농산물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함께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신나게 따라 불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슬리피와 할머니들이 함께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칠곡 농산물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젊은 세대와 지역 농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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