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5 대구마라톤, 23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서 개막

158명의 정상급 선수와 4만여 명의 마스터즈 선수들 참가…국내 최대 규모 자랑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스테픈 키프롭(케냐) 등 대회 신기록 경신 도전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4만여 명이 참가하며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한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23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130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해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하프코스(신설) ▷10km ▷건강달리기 등 모두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2시간 3~5분대 기록을 가진 세계 최정상급 선수 8명을 비롯한 해외선수 62명, 국내선수 96명 등이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남자 선수로는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시간3분)와 2024 대구마라톤 우승자이자 베를린마라톤에서 4위를 기록한 스테픈 키프롭(2시간3분37·케냐), 2024년 마라톤에 데뷔해 그 해 두바이대회에서 우승한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2시간5분1·에티오피아) 등이 대회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여자선수는 대구마라톤 대회신기록(2시간21분7)보다 빠른 2시간 18분대의 에티오피아 국적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와 티기스트 기르마, 2시간 19분대를 기록한 보세나 물라티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박민호(2시간10분13·코오롱)와 김도연(2시간25분41) 등이 출전한다. 박민호는 계명대 출신으로 2019년 대구마라톤대회에 데뷔해 국내부 1위를 차지한 이후 2023년 서울마라톤 국내부 1위, 2024년 JTBC 서울마라톤 국내부 1위 등 국내 현역선수 중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도연은 국내 여자부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경기 뿐 아니라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는 참가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다 함께 즐기는 먹거리 부스(떡국)와 마켓 스트리트 및 간이무대가 설치돼 대구 아티스트와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펼쳐진다. 또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도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5대구마라톤대회가 최상의 경기력과 무결점 안전, 그리고 품격 있는 대회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는 대구마라톤 공식 홈페이지(daegu.go.kr/daegumarathon)나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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