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어의(漁醫) 현장 배치...'양식 수산물 경쟁력 확보'

양식장 질병 예방·수산 생물 전염병 차단…현장 예찰 강화로 생산성 향상 기대

지난 3일 위촉된 공수산질병관리사
지난 3일 위촉된 공수산질병관리사

'물고기들의 의사'로 불리는 경북의 공수산질병관리사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은 도내 양식장 현장 예찰 강화 및 수산 생물 전염병 예방 관리를 위해 물고기 의사 3명을 공수산질병관리사로 위촉했다.

어촌마을 소득 증대를 위한 6대 과제 중 하나인 '수산 재해 피해 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게 경북도의 목표다.

이번에 위촉된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보유한, 수산생물 진료 전문가다. 도내에서 수산질병관리원을 운영·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내 양식어가 총 324곳(해면 140곳, 내수면 183곳)을 대상으로 매월 60곳이 넘는 현장에서 질병 예찰을 한다.

수산생물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과 질병에 대한 신속 진단 및 동물용 의약품 투약 지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수온, 적조 등의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사육 방법을 제시하는 등 출하 관리를 통해 양식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김두철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장은 "철저한 양식장 질병 예방을 통해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사육 관리를 지원하는 등 지역 수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