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재단 설립 8년차를 맞은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로 행복하고 젊은 북구 만들기'를 추진한다. 특히, 4월 창단될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을 비롯한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튜버 시리즈' 등 참신한 기획을 통해 북구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람 환경 개선·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은 북구
올해 재단은 4월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을 창단해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 특화 어린이 합창단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1학년~5학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3월 본격적인 단원 모집을 통해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노래를 중심으로 춤과 연기를 준비해 연말에 창단 발표회를 개최한다.
매년 어린이날(5월 5일) 개최되는 '행복어린이 대축제'는 어울아트센터 전역에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행복어린이동요대회'의 수상자 콘서트를 메인 공연으로 구성했다.
특히, 입장 연령 제한으로 인해 공연장을 찾기 힘든 엄마와 아이 관객층을 위해 기획된 '아가랑 시리즈'도 봄, 가을 두 차례 찾아온다. 아기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를 모두 포용하는 공연으로 올해는 '아가랑 마림바'(5월 21일), '아가랑 클래식'(9월 17일)을 준비했다.

◆어울아트센터, 명작들의 향연
올해 어울아트센터는 보다 젊어지고 차별화된 공연 프로그램으로 일상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게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우선, 지역 최초로 온라인으로만 접했던 유튜버를 공연장에서 만나는 '오프라인 유튜버 시리즈'를 선보인다. 2월 유튜버 잠골버스의 공연에 이어, 8월 16일(토)에는 '숏박스'와 'SNL'에서 활약한 김원훈의 '숏박스 김원훈의 덕후가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가제)'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후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기관 대표공연 '명작시리즈'도 올해 네 차례 개최된다. 첫 번째 공연으로 어버이날인 5월 8일(목)엔 영남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사익, 고성현의 협연 무대 '콘서트, 5월'을 개최한다. 이어 7월 18일(금), 19일(토)에는 양경원, 피오 등 인기 배우들이 함께하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양일간 무대에 올린다.
9월 12일(금)에는 스위스 최고의 실내악 '제네바 피아노 트리오'를 초청해 내한 공연을 열고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12월 20일(토)에는 낭만가객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가제)'를 개최한다.
또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어울아트센터 히트작 '인디神페스티벌', 추억의 가수들을 만날 수 있는 '레트로 페스티벌'이 각각 7월과 11월에 찾아온다. 레트로 페스티벌에는 여행스케치와 박완규가 출연해 추억의 무대를 선사한다. 유명 MC들의 '오후의 콘서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6월 13일(금)에는 컬투쇼의 김태균이 '이제 그냥 즐기려고요'로, 8월 13일(수)에는 방송인 김영철이 '헬로우 영철! 영어 콘서트(가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11월에는 'EAC 명화극장 시리즈'로 세계 유명 아외극장의 오페라 실황을 스크린을 통해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

◆365일 누구나 즐기는 문화복지
2023년부터 시행된 어울아트센터의 단계적 리모델링에 따라 올해는 3월부터 공연장 전체 객석 교체공사를 시작해, 5월부터 관람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2023년에는 전체 화장실 공사를 시행하고, 지난해에는 공연자 입구와 로비, 출연자 대기실 등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바 있다.
365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야외 프로그램 '세대공감 놀이터'가 올해 더욱 확대된다. 봄과 가을에는 '달밤에 요가 & 명상 테라피', 여름에는 '한 여름밤 DJ 파티', 겨울에는 '산타마을 빛 축제'를 시즌 프로그램으로 편성했고 주말에는 '어울FM'과 '별빛 토요 시네마'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북구 전역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8차례 개최하고, 생활문화동아리 활성화 사업 '북구 문화의 숲'을 신설하는 등 주민들의 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주민 참여형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상반기에는 주민참여 공연 '즐겨락(樂)'을 하반기에는 주민참여 경연대회 '펼쳐락(樂)'을 각각 5주간 진행한다. 9월 27일(토), 28일(일) 양일에는 지역 대표 축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가 주민 참여 플래시몹을 강화해 개최된다. 이태원길에선 6월까지 일부 구간을 재정비해 11월 중 '북앤뮤직페스타'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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