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수원 상대로 홈 2연승 노린다

22일 오후 4시 30분 대팍 2라운드…개막전 무승 징크스 깨며 분위기 ↑
4백 안착에 중요한 대전…황재원-세징야-라마스 '티키타카' 재연 기대

16일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서 맹활약한 라마스(가운데). 대구FC 제공
16일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서 맹활약한 라마스(가운데).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수원FC를 상대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22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수원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강원과의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세징야의 '극장 역전골'에 힘입어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8시즌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개막전에서는 대구가 첫 시도한 4백 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했다. 상대 공격을 빠르게 압박하는 한편 전반적으로 골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또한 '황재원-세징야-라마스' 3인방의 '티키타카'가 잘 이뤄지면서 상대 문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다만 대구는 전·후반 내내 19차례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그 중 유효슈팅이 4개에 불가해 골 결정력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수원전은 대구의 4백이 올 시즌 안착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대전이다.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4백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이어진다면 박재현 감독이 자신감 있게 4백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 시즌 대구로 복귀한 라마스가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중원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 시즌 대구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종무 역시 기대를 모은다. 개막전에서 빠르고 센스있는 몸놀림과 안정적인 수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상대 수원은 지난 1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겪던 수원은 공격에서도 무딘 모습을 보이며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외인 공격수 안데르손의 움직임은 여전히 위협적이라 대구로서는 경계 대상 1호다. 그는 2024시즌 K리그 최다 도움(12개)과 5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와 수원의 통산전적은 6승 11무 6패, 최근 10경기 전적 2승 6무 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3차례 만나 2무 1패를 거두며 열세를 보였다. 대구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으로 수원을 꺾고 시즌 시작과 함께 2연승의 휘파람을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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