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오는 27일까지 일정으로 포항실내사격장에서 동계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동계 합숙 훈련은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후원한다.
이번에 포항을 찾은 선수단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여갑순 전임 감독을 중심으로 전문지도자 4명과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 44명으로 구성됐다.
포항시는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동계·하계 합숙 훈련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내달 24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를 유치하는 등 한국 사격 훈련 중심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과 공기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안기며 성공적 세대교체를 알린 오예진 선수와 반효진 선수도 포항에서 합숙 훈련을 거쳐 국가대표로 발탁된 바 있으며, 지난해 훈련에 참가했던 이준환 선수도 올해 남자 공기소총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포항에서 훈련을 했던 선수 중 14명은 지난해 헝가리 오픈 10m 국제사격대회에서 금메달 4개·은메달 6개·동메달 4개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올해도 훈련에 참가해 드넓은 국제 무대를 향한 꿈을 펼치는 중이다.
김정숙 포항시 체육산업과장은 "한국 사격의 미래인 젊은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훈련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사격을 포함한 다양한 전지훈련을 유치해 스포츠도시 포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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