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대구와 경산을 잇는 시내버스 공동배차 노선이 대폭 줄어든다.
기존 5개 공동배차 노선 중 708번과 939번이 경산 구간 운행을 중단하고, 전체 투입 버스 수도 130대에서 76대로 줄어든다. 도시철도 하양 연장 개통과 대중교통 효율화를 고려한 조치로, 시민들의 이동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존 공동배차 노선 5개 중 708, 939는 경산시 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
대구대가 종점이던 708은 동호지구로 종점이 변경되면서 운행 구간이 대구에서 끝나게 됐다. 939는 707로 바뀌면서 기존 노선 구간 절반 이상인 삼덕네거리~경산 사동 구간이 폐지됐다.
공동배차 노선 운행 대수도 큰 폭으로 줄어든다. 기존에 모두 130대(대구·경산 합산)가 투입되던 공동배차 버스는 76대로 줄어든다. 대구 업체 버스는 97대에서 58대로, 경산의 경우 33대에서 18대로 각각 감소한다.
도시철도가 다니는 구간은 일부 노선을 줄여 시내버스와의 중복도를 낮췄다. 지난해 12월 21일 도시철도 하양 연장 구간이 개통된 점도 영향을 줬다.
도시철도 1호선 반야월역과 하양역, 안심역을 거쳐 동호지구까지 가던 518-1은 폐지된다. 708은 기존에 다니던 숙천동~대구대 구간을 없애 운행 구간을 단축했다.
아울러 도심 여건 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자 기존에 없던 봉덕동~남부도서관~송현동 구간은 앞산순환로를 이용해서 상인동까지 연결하는 달서6이 신설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신규 주택단지 조성 등 도시 공간 변화에 대응하고 불합리한 노선을 조정하는 등 효율화를 목적으로 했다. 시행 초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버스 시설 정비와 노선 안내 등 변화된 노선이 하루 빨리 정착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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