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활성화 위해선 문화예술 지원 필요해"…국회서 與 이인선 주최 대책 마련 토론회

대구경북 청년 등 100여명 몰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20일 국회에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20일 국회에서 '지방에서 시작되는 청년문화예술, 화합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지방 MZ포럼을 개최했다. 이인선 의원실 제공

수도권 쏠림화를 막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선 비수도권의 청년 문화예술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뿐 아니라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야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20일 국회에서 '지방에서 시작되는 청년문화예술, 화합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지방 MZ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계명대·경북대·경일대·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 등 대구경북 청년들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나경원 의원,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 송언석 의원(김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박형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주제 발표는 지역 청년 3명이 직접 진행했다. 계명대에 재학 중인 김유나 씨는 "2021년 기준 서울의 공연 건수는 부산의 약 7배, 경북의 약 10배에 달할 정도로 지역 청년들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다"고 지적하며 ▷지역별 청년 문화예술 페스티벌 및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형 예술교육센터 구축 및 온라인 예술교육 강화 ▷청년 예술인 기본소득 및 창작지원금 확대 ▷청년 주도 지역 축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한의대에 재학하고 있는 박어진 씨는 "고향에 계속해서 살고 싶은 청년들도 일자리와 문화예술 여건 부족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이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만큼 청년 중심의 문화예술을 활성화 시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정착할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대 소속 김관우 씨는 "서울 소재 대학과 지역 대학 간의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지역 대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대학의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 지원과 지역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 인턴 할당제'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포럼을 주최한 이인선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청년에게 있다. 우리 국민의힘에도 청년들이 몰려들면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날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20일 국회에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20일 국회에서 '지방에서 시작되는 청년문화예술, 화합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지방 MZ포럼을 개최했다. 이인선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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