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년이 다가오며 전원생활을 꿈꿨다는 부부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촌집을 구입했다. 집짓기 전, 시골집을 주말주택으로 쓰며 전원생활 적응기도 가졌다.
건축주는 전원주택의 로망이 가득했지만 2억이란 한정된 예산에 순응했다. 최소한이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집. 지역 단열 기준보다 1.5배는 더 두꺼운 벽면, 계절에 따라 창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처마의 길도 계산했다. 다른 건 다 아꼈어도 창호만큼은 고급으로 하고 공기 순환까지도 고려해 환기장치까지 달았다.
사실 다른 로망은 뺐지만, 부엌만큼은 아내의 손을 들어줬다는 남편. 전통의례 음식을 하는 아내를 위해 부엌은 이 집에서 제일 크게 마련해줬다. 그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내는 이 집에서 삶이 행복하단다.
공대 교수였던 금손 남편 덕에 집도 스마트하다. 확실한 보안을 위해 녹음된 목소리가 나오는 CCTV만 5대다. 인기척이 보이면 자동 촬영에 알람 기능까지 있다. 닭장엔 물이 얼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자동으로 급수까지 되는 장치를 달았다. 180평 텃밭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니 가족 모두가 건강한 농작물을 먹는다. 서로의 옆자리가 명당이라는 부부의 전원생활을 탐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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