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춘모 작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하동굴서 전시

'익스피리언스 포므리' 메인 작가로 참여
우고 론디노네 등 세계적 작가 거쳐간 전시

브랑켄 포므리 도메인(Vranken-Pommery Domaine) 지하실에 전시된 남춘모 작가의 작품. 리안갤러리 제공
브랑켄 포므리 도메인(Vranken-Pommery Domaine) 지하실에 전시된 남춘모 작가의 작품. 리안갤러리 제공
브랑켄 포므리 도메인(Vranken-Pommery Domaine) 지하실에 전시된 남춘모 작가의 작품. 리안갤러리 제공
브랑켄 포므리 도메인(Vranken-Pommery Domaine) 지하실에 전시된 남춘모 작가의 작품. 리안갤러리 제공

리안갤러리 전속 남춘모 작가가 프랑스 랭스의 샴페인 포므리(Champagne Pommery)에서 9월 25일까지 열리는 '익스피리언스 포므리(Experience Pommery) #18- 지하실의 멜로디(Melodies in the basement)' 전시에 메인 작가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시 장소인 브랑켄 포므리 도메인(Vranken-Pommery Domaine) 지하실은 고대 로마시절 만들어진 길이 18km, 깊이 30m에 이르는 지하동굴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 열리는 '익스피리언스 포므리'는 포므리 샴페인 하우스가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현대미술 전시로, 우고 론디노네, 프랑수아 모렐레, 솔 르윗, 짐 쇼, 브루스 나우만, 다니엘 뷔렌, 리사 오펜하임, 장 미셸 오토니엘 등 지난 20년 간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해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 창살을 연상케하는, 입체의 선들을 겹친 대형 격자 무늬 작품을 높이 이어 선보였다.

한편 단색 부조회화의 대가로 불리는 남춘모 작가는 경북 영양 출신으로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과 프랑스, 한국을 오가며 작업하며 중국 상하이 파워롱미술관, 프랑스 생테티엔 세손 앤 베네티에르 갤러리 등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올해 9월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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