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공헌특집] 포항상공회의소,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무게중심 옮겨

올해 운영 목표는 '봉사활동+지역경제 현안 해결 동참'

지난해 포항상의 임직원들이 연탄나눔봉사 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했다. 포항상의 제공
지난해 포항상의 임직원들이 연탄나눔봉사 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했다. 포항상의 제공
포항상공회의소CI. 포항상의 제공
포항상공회의소CI. 포항상의 제공

포항상공회의소가 나주영 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활동의 무게 축이 포항시민들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확 바뀌었다.

포항상의는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역경제 중장기 성장모색, 지역현안 동참 등 다양한 활동에 힘쓰는 동시에 최근에는 사회공헌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제25대 포항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나주영 회장은 취임식 대신 봉사활동을 통해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 포항상의 임직원들과 함께 남구급식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과 식사를 나누는 '행복한 밥상' 무료급식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와 호흡을 같이했다.

이어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도 지역 경제인과 함께 주머니를 열었다. 연말에는 불이이웃돕기 성금 모금과 행복한가게 나눔장터 기부 등의 활동도 펼쳤다. 또, 연탄을 옮기는데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발품을 팔며 훈훈한 정을 전했다.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에 제철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광양상공회의소와 협업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기부도 추진해 양도시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이외에도 매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YWCA 등 단체 후원도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지역과의 나눔 온도만큼 상의 본연의 활동도 올해 더 뜨겁게 추진하겠다는 게 포항상의의 다짐이다.

특히 포항은 올해 철강불황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현상에 따른 2차전지 소재산업 침체가 겹치면서 지역 주요 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모든 경제인과 힘을 모을 방침이다.

현재 진행중인 회원업체 조찬포럼 및 간담회, 교육지원사업 등은 보다 내실화하고 경제동향 조사, 기업의 현장애로 및 투자애로 관련 규제개선 건의는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트럼프 2기 통상정책에 대비해 포항시수출지원센터,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및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나주영 회장은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지역민들의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상의는 지역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경상북도, 포항시와 한 팀이 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에 더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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