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의장 이동협)는 21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쳤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최영기 시의원은 '경주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필요성과 그 방향'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20%를 넘어섰고, OECD국가 중 노인 고용률이 1위임에도 노인 빈곤율 또한 OECD 평균의 3배에 달하는 43.4%로 독보적인 1위인 점을 언급하며, 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그 원인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경주시는 하루 3시간 이내의 간단한 업무를 수행하고 월 29만원의 급여를 받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를 모집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및 민간형 일자리는 그 비중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와 전북 익산시의 민·관 협력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창출 사례가 있다"면서 "경주시도 양질의 사회서비스형·민간형 일자리를 창출해 노인층의 경제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친화력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개발, 민간기업 및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 강화,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회의에서는 '경주시 창의 인성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어촌·어항재생사업 시설물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8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경주사랑 시민캠퍼스 운영(재위탁) 민간위탁 동의안' 등 4건의 동의안, '서면 도리 은행나무 숲 부지 매입'등 3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원안 의결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다음달 20일 제289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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