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난해 KTX 문경역 개통과 영강보행교 준공,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문경센터 개원 등 주요 성과를 통해 관광 명소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올해는 더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사업들을 통해 '다시 오고 싶은 문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예정이다.
◆문경새재와 문경타워,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
문경시는 올해 1월1일부터 지역 내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연령과 이용횟수 제한 없이, 문경시민이 아니더라도 관광객 등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승객이 늘면서 전통시장과 관광명소 이용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문경시의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야간에도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투자해 야간조명, 미디어아트, 홀로그램 등을 설치, 연말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경새재의 아름다움을 밤에도 감상할 수 있게 되며,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경새재도립공원 내 자연생태박물관 옆에 170억원을 들여 문경타워를 건설한다.
이 타워는 높이 52m, 보행교 100m로 구성돼 있으며, 문경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새로운 관광시설 설치 잇따라
이와 함께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주흘산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한편, 봉명산출렁다리와 연결되는 위한 96억원 규모 엘리베이터·보행교·타워전망대 설치가 계획됐다.
또한 세계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문경돌리네습지에는 탐방지원센터와 야생화 꽃단지가 조성되며, 문경에코월드의 새로운 관람시설로 36억원을 들여 문경판 서울(경성)역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문경 모전천 일원엔 105억원을 들여 산책로와 야간조명 등 경관시설을 조성하며 중앙공원이 있는 점촌동 121번지 일원에는 130억원을 들여 거울 연못과 스카이워크 등을 조성하는 등 사업 규모가 역대급이다.
◆백종원과 함께하는 '아자개장터'의 변신
전통시장인 가은 아자개장터에는 인기 외식 연구가 백종원의 직접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백종원 대표가 지자체와 계약을 하고 컨설팅한 사례는 예산에 이어 문경이 두 번째로, 30억원 규모의 특화 메뉴 개발과 창업자 입점 등 다양한 변화가 예정돼 있다.

◆박서진 팬덤을 겨냥한 '닻별거리' 조성
문경시는 구도심 중앙에 있는 '문화의거리'를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팬덤명인 '닻별'의 거리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거리는 박서진의 팬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팬미팅, 장구체험, 포장마차 먹거리 조성, 버스킹 공간 조성,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박서진이 방송 등을 통해 문경이 제2의 고향이라고 강조했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5만여 명의 닻별(팬)들 역시 문경에서 매년 체육대회를 개최할 만큼 문경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점이 배경이 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문경이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문경의 매력도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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