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설상경기연맹(회장 박효상) 주최 제1회 'KBI 컵 스키·스노보드 챔피언십' 대회가 다음달 1~3일 결선 경기를 앞둔 가운데 설상 스포츠 선수·동호인들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동계올림픽 설상경기가 개최됐던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지난 8일 개막했다. 전선·동 소재 사업 및 자동차 부품 사업 전문 KBI그룹이 공식 후원하고 있다.
대한설상경기연맹(Korea Snow Game Federation·KSGF)은 '동계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설상 종목 중 스키와 스노보드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대회를 운영하는 단체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스키 선수 및 프로 스노보드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맹은 은퇴한 국가대표급 선수 출신들이 다시 참가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설상 경기력을 전수하고, 다양한 선수 발굴을 목표로 한다.
또 연맹은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은 두 명이 동시에 출발하는 듀얼레이스 대회를 전문으로 하며, 스키크로스, 보더크로스 등 비인기 종목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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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관계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설상종목 중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설상 종목은 국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KBI 컵 스키·스노보드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최보군 선수가 스노보드 듀얼레이스에서, 국가대표 출신 김동우 선수가 스키 듀얼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우 선수는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덕분에 8년 만에 다시 스키를 신고 대회에 참가하게 할 수 있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 이런 대회가 계속된다면 많은 선후배들이 다시 스키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는 다음달 1~3일 결선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1일에는 '스키 듀얼레이스 파이널', 2일에는 '스노보드 듀얼레이스 파이널', 3일에는 '스키&보더 크로스파이널'이 펼쳐진다.
연맹 관계자는 "설상 종목 중 시설을 갖추는데 어려움이 있고, 선수 발굴에 있어서 소외된 종목들을 중점 지원해 우리나라가 설상 종목에서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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