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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마라톤 시작…엘리트 선수들 대거 출전에 '후끈'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대구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번대회는 15개국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 158명과 40개국의 러너 4만130명 등 4만288명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마라톤 대회 '2025 대구국제마라톤'이 본격 시작되면서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최된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3년 연속 골드라벨 인증을 받았다. 코스는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풀코스, 신설된 하프코스, 10㎞, 건강달리기 5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또 올해 대회에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 130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개최일을 지난해 4월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마스터즈 참가 신청도 급증했다. 또 지난해부터 우승 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인 16만 달러로 인상한 것이 대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올해 대구마라톤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 8명을 포함한 해외선수 62명, 국내선수 96명이 참가한다. 해외 선수 중 남자부에서는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기록 2시간3분), 지난해 대구마라톤 우승자인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2시 3분37초), 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2시간18분), 같은 국적의 티기스트 기르마(2시간18분30초) 등이 출전한다.

국내 선수 중에는 코오롱 소속의 박민호(2시간10분13초)와 삼성전자의 김도연(2시간25분41초) 선수가 남녀부에서 각각 출전한다.

앞서 지난 19일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설명회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를 통해 '글로벌 도시' 대구를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는 참가 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부스와 마켓 스트리트, 간이 무대가 설치되며, 지역 아티스트와 인디밴드가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대구시는 대회 당일 차량에서 휴대폰 네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를 치면 우회도로를 안내토록 하는 등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대회 당일 추운 날씨에 대비해 난방대책도 세우고 있다"며 "최상의 대회를 통해 대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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