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하 4℃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작된 ' 2025대 구 마라톤대회'가 내년부터는 3월에 열릴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어제는 대구 FC가 2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했고, 오늘 대구 마라톤에서는 대회신기록이 2개나 탄생했다"고 밝혔다. 내년 대구마라톤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내년부터는 대구 마라톤을 3월 첫주 일요일에 하도록 대한 육상 연맹과 협의하고, 우승 상금도 20만 불로 상향 조정해 계속 세계 최고 상금 대회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세계 마라톤 대회로는 새해 첫 대회이고, 우리나라 마라톤 대회로도 새해 첫 대회가 되도록 해 대구마라톤을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로 격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4만 명 이상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25 대구마라톤대회' 엘리트 부문 남자 우승은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가 2시간 5분 20초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그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상금 13만 달러를 받았다. 대구마라톤대회 남자 부문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수준인 16만 달러. 하지만, 기록이 2시간 5분을 넘어서는 바람에 13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2위는 지난해 마라톤에 데뷔해 두바이에서 우승했던 에티오피아의 아디수 고베나 선수로 2시간 5분 22초를 기록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메세레 베레토 토라 선수로 2시간 24분 8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내 남녀 부문에 계명대를 졸업한 박민호(코오롱) 선수가 2시간 12분 19초, 충남도청 최정윤 선수가 2시간 32분 20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15개 국가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 국가 4만 130명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해 2만 8532명보다 40.6% 증가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로 열렸다.
마스터스 부문은 풀코스(42.195㎞, 하프(21.0975㎞), 10㎞, 건강달리기(4.9㎞) 등 4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3년 연속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올해는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매년 4월 열리던 대회를 2월로 변경했으며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 속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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