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로 잠시 쉬어간 KBL 프로농구 2024-2025시즌이 이번 주 다시 시작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봄 농구' 무대를 밟기 위해 다시 고삐를 죈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이 치러진 탓에 KBL이 휴식기를 가졌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아컵 예선에서 4승 2패로 호주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 각 조 상위 2팀에게 주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 FIBA 아시아컵 본선 티켓을 잡았다.

이 대회로 잠시 멈췄던 KBL이 다시 시동을 건다. 13일 이후 경기가 없었는데 26일 남은 시즌이 이어진다. 부산 KCC 이지스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가 26일 열린다.
KBL의 정규 시즌은 6라운드로 진행된다. 각 팀이 54경기를 치르는 일정. 현재 37~39경기씩 소화한 상태다. 정규 시즌은 4월 초 끝난다. 종점이 가까워지면서 순위 싸움, 특히 중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현재 20승 17패로 5위. '봄 농구'로도 불리는 포스트시즌에 가기 위해선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6위 원주 DB 프로미와 승차는 3.5경기. 봄 농구를 할 가능성은 높다지만 아직 17경기를 남겨둬 방심하긴 이르다.
남은 일정이 빡빡한 건 가스공사에게 부담이다.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는 데다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 아니라 힘이 부칠 수 있다. 휴식기 동안 강혁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회복하고 조직력을 다듬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부상을 당한 김낙현이 회복 기간을 가져 샘조세프 벨란겔, 정성우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된 건 호재. 베테랑 앤드류 니콜슨도 쉴 시간을 벌었다. 시즌 도중 합류해 골밑에서 힘을 보탠 센터 김준일이 동료들과 호흡을 더 맞출 시간을 가진 것 역시 반갑다.
일단 이번 주 원정 3연전 고비를 넘는 게 먼저다. 가스공사는 27일 원주에서 DB를 상대한 뒤 3월 1일 잠실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 2일 고양에서 소노와 맞붙는다. 이젠 순위 경쟁자와 하위권 팀에게 지는 건 치명타. DB뿐 아니라 9위 삼성, 10위 소노를 잡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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