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갑질 누명' 벗고 복귀한 강형욱 "너무 기뻐…뭐든 다 해드리겠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인스타그램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인스타그램

직원 갑질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 논란이 됐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무혐의 처분 뒤 복귀하면서 기쁜 마음을 전했다.

24일 오전 강형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원 메신저 무단 열람'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지난해 5월 제겐 어떤 일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다행히도 2주 전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형욱은 "그런데 죄송하고 너무 죄송하게도 딱 지난해 댕댕 트레킹 행사 중간에 일이 생겨서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댕댕 트레킹을 중간에 빠지게 됐다"며 "너무 아쉽고 정선까지 와주신 보호자님들과 댕댕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는 5월에도 정선 하이원에서 댕댕 트레킹이 열린다"라며 "이번에는 제가 정말 사진도 다 찍어드리고, 사인도 해드리고, 상담도 다 해드리고 뭐든 다 해드리겠다. 제가 정말 트레킹을 좋아하거든요. 어떻게 내가 댕트를 빠질 수 있지"라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우리 정말 산책 좋아하잖아요. 우리의 소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산책 마음껏 하는 거잖아요? 그때 만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꼭 같이 산 타기로 해요. 우리 5월에 정선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지난 5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받은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와 증거자료 분석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용약관 상 정당한 접근권한이 관리자 측에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혐의점 발견이 어려워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은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5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형욱 부부는 유튜브를 통해 해명 영상을 올리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 '고독한 훈련사'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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