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를 두고 일본의 노골적인 야욕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24일 도청에서 '독도 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일본 시마네현이 20년째 이른바 '죽도(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해 온 데 대한 대응과 함께 올해 독도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제6기 경북도 독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철영 교수의 기조 발제에 이어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의 시마네현 죽도의 날 행사 동향 보고와 경북도 역할 등을 모색하는 독도 평화관리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위원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대상으로 정치적 이벤트를 하는 일본의 행위는 양국 미래 공동 번영의 장애"라고 지적했다. 또, 한·일 양국이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선 "포용적 성장과 번영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 평화관리를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선 일본의 독도 교육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은 "한국이 독도를 평화적으로 이용·관리하고 있다는 면을 알리는 교육·홍보가 절실하다. 일본 내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한국의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 밖에도 ▷한·일 양국 간 민간외교 활성화 ▷독도해역 해양환경 보전 방안 ▷한·일 어업인 상생을 위한 수산 협력 확대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회의를 통해 일본 시마네현의 반복되는 영토 도발에 대한 대응과 함께 독도 정책 방향, 독도 관리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다. 새로운 한일 관계를 정립하고,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오늘 제안된 의견을 지혜롭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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