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4강이 압축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른다. 경기는 26일 오후 5시 15분 중국 선전에서 치러진다. 다른 4강전은 호주와 일본의 대결이다. 경우에 따라 '결승 한일전'도 가능하다.
한국은 23일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이겼다. 정규시간을 3대 3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3대 1로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 대회부터 4회 연속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제 한국에 남은 것은 13년 만의 U-20 아시안컵 우승이다. 첫 번째 관문이 사우디와의 4강전이다. 사우디는 8강에서는 개최국 중국을 1대 0으로 꺾고 올라왔다. 앞선 조별리그에서는 1위(2승 1패)로 통과했다. 요르단과 북한을 잇따라 꺾었지만, 이라크에게는 졌다. 객관적인 전력상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대다.
이후 최대 관심은 결승 한일전 성사여부다. 만약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일본이 호주를 제압한다면 결승에서의 한일전이 이뤄진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한 차례 맞붙어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강 진출을 확정한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십년감수했고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다"며 "준결승, 결승까지 준비를 잘해보도록 하겠다. 선수들한테 고맙고 감격스럽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부담은 덜었다. 부담없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든 부분을 끌어내서 더욱 더 철저하게 준비해 도전해볼 것"이라며 "우리 MZ세대들이 세계 무대에서 도전하는 데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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