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전국 최초 모든 작물에 최대 700만원 농자재 지원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작물 제한없이 농자재 지원
농자재 지원카드로 가맹점에서 구입…별도 정산 절차 없어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작물 재배에 필요한 모든 농자재를 농가 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작물의 종류에 상관없이 필요한 모든 농자재를 지원하는 방식은 의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의성군은 다음달 14일까지 '2025년 의성군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이 사업은 특정 작물이나 자재로 지원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작물 전체를 대상으로 모든 소모성 자재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의성군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 경영주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지원 규모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면적 및 작물을 기준으로 1㏊당 20만~140만원이며, 농가 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된다.

농업인은 농자재 지원카드 가맹점에서 필요한 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고, 별도의 정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의성군은 지원 대상을 전체 작물로 확대하고자 소모성 농자재 지원 예산을 41억원에서 올해 62억원으로 확대했다.

더불어 더욱 효율적으로 농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2개 부서, 17개 사업으로 분산돼 있던 관련 사업도 통합, 단일화했다.

의성군은 모든 작물 및 자재로 지원이 확대되면서 농업인들의 자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농업인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처음 시행되는 만큼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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