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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도 도로·철도망 구축 국비 목표액 2조2천202억원 설정···"총력 대응" 다짐

경북 지역 고속도로,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 노선도. 경북도 제공.
경북 지역 고속도로,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 노선도.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구축을 위해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2조2천202억원으로 설정했다. 경북도는 각 시·군과 함께 국가 투자예산 신청, 부처 예산심의 및 예산 요구, 기재부 예산편성, 국회 예산 심사 등 국가 예산편성 단계별로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24일 각 시·군 도로·철도 분야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선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18.8㎞)와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18.8㎞)의 조속한 예타 통과 및 착공,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74.6㎞), 영일만횡단 구간 고속도로(18.0㎞) 등 53개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분야별로는 ▷철도 12지구 6천295억원 ▷고속도로 8지구 7천990억원 ▷국도 19지구 6천585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2지구 400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2지구 932억원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 등 SOC분야 핵심 국가계획이 연말에 발표되는 만큼, 남북 9축 고속도로인 영천~양구 간 고속도로, 남북 10축 고속도로인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 등 지역 대형 SOC사업을 국가계획에 착실히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남북 10축 고속도로는 부산~포항 구간이 2016년 6월 개통됐고 올 연말 포항~영덕 구간 개통이 예정된 만큼, 향후 영덕~삼척 간 연결이 이뤄지면 지난달 1일 개통한 동해선 철도와 함께 경북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시도별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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