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반도체 특별법' 조기 통과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문화가 있는 브랜드 산단 조성 사업,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동구미역 신설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조기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현안 건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한 구미시 국회의원 간담회'에는 김장호 시장, 주요 간부 공무원,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규 사업과 진행 중인 일반 국비 사업을 포함해 2026년 국가투자예산 9천8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추진 상황, 정부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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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 전략, 다양한 해결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문화가 있는 브랜드 산단 조성 사업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구미산업역사관) 건립 ▷김천~구미~신공항 철도건설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동구미역 신설 등이 논의됐다.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국립청소년 디지털 통합지원센터 건립 ▷임산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반도체 웨이퍼 공정장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명구 의원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데 야당이 주 52시간 예외 규정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 눈치만 보지 말고 특별법에 협의해 주길바란다"고 했다.
구자근 의원은 "구미 발전의 핵심은 정주 여건 개선이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로 지정돼 있다"며 "내후년 반드시 특구로 지정받아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장호 시장은 "양 국회의원님과 함께 문화선도산단, 광역 인프라 사업 등에 긴밀히 협력해 구미가 대구경북에서 모범적인 국비 확보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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