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 작년에만 1만4천개 넘는 일자리 창출

달서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7년 연속 수상
총 5만3천68개 일자리 창출 목표… 경력단절 여성 지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실현 계획

달서구에서 추진 중인
달서구에서 추진 중인 '청년과 기업의 희망브릿지 사업'에 참석한 청년들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해당 사업은 특성화고 및 대학생 등 지역청년들에게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대구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추진한 달서웨이(Dalseo-Way) 일자리 프로젝트가 지난해 1만4천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는 지난 2023년부터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는 ▷기업혁신선도 일자리 육성 ▷청년지역미래 일자리 창출 ▷구인구직 맞춤일자리이음(경력단절여성 등) ▷창업도시 달서 일자리 확충 ▷함께하는 가치 일자리 상생(노인, 장애인 공공일자리) 등 5개 분야로 추진 중이다.

달서구청은 내년까지 5만3천68개의 달서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24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공에서 1만4천662개, 민간에서 33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해당 프로젝트 성과로 달서구청은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7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추진사업 중에는 지역 최초로 기획한 청년 일자리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달서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 한국사, 국가기술자격증 등의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해 취업준비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작년에만 869명이 혜택을 받았다. 참여 청년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는 예산을 2천만원 가량 늘려 확대 운영한다.

또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해, 민간영역에서의 일자리 창출도 시도했다. 해당 센터는 18세 이상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과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덕에 작년에는 8명의 청년이 창업에 성공했고, 신규 일자리를 6개나 창출했다.

달서구청은 올해도 신규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구청은 오는 8월 죽전동에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준공해 달서구 내 창업을 지원한다. 사업비 205억을 들여 949㎡ 규모의 센터 건물을 짓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지원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경력단절 여성 교육과 돌봄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돌봄분야 전문자격을 소지한 미취업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기존 추진하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이 달서구 지역의 특화 사업의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양한 평생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성서산단의 대개조를 통해 급변한 제조 환경에 걸맞은 인력을 양성하는 데 집중한 덕에 성과를 거뒀다"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달서구의 특성을 담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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