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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첨단 인공지능(AI)영상분석시스템으로 실종자 찾기 성과

지난해 실종 신고 782건 중 477건 찾아줘…61% 성공률

대구 수성구청 전경.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 전경.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실종자 찾기에서 높은 성공률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으로 지난해 찾은 실종자는 모두 477건으로, 신고된 782건의 61%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실종자 찾기 성공률 55%보다 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 시스템은 수성구청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실종자의 인상착의, 상·하의 종류 및 색상, 가방과 모자 착용 여부 등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와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현재 수성경찰서 실종수사팀의 컴퓨터 단말기에 탑재된 해당 시스템은 실종자 발생 신고 접수 시 엘리베이터나 건물 CCTV 영상으로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 실종 추정시간, 동선 등을 추적하게 된다.

이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성구청과 ㈜엠제이비전테크가 협력해 25억3천만원을 들여 개발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1년 간 실증 과정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이 시스템으로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낭비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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