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오페라하우스, 에스토니아·프랑스·이탈리아로 무대 넓힌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킹으로 글로벌 교류 확대
에스토니아 국립극장과 양해각서 체결, 사아레마 오페라축제 5일간 공연 개최

오페라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해 2025년 다양한 해외교류 사업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에스토니아 탈린시 국립극장 에스티 콘서트와 지난 3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한국)와 탈린(에스토니아) 두 도시의 연대와 협력이 기대된다. 특히,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및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축제에 대한 공동 홍보와 업무 협력을 통해 예술 교류의 폭을 넓힌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오는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2025년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축제'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초청돼 자체 제작한 윤이상의 '심청',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푸치니의 '나비부인' 세 개의 전막 오페라를 선보이게 된다. 또 대구시립국악단의 국악 콘서트와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작한 '안드레아 셰니에'가 오는 28일과 3월 2일 두 차례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페라라 시립극장 무대에 서는 것은 2023년 '투란도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부터 지속돼 온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페라라 시립극장의 인연은 '2024·2025 한-이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층 더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동시에 현지에서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해 이탈리아 내에 있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볼로냐, 페사로, 볼차노와 같은 도시들에게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를 알리고 상호 교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그리고 이탈리아 국영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국 오페라에 대한 위상을 높인다.

이후에는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유네스코 본부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유네스코 본부의 에르네스토 오토네(Ernesto Ottone) 문화섹터 사무총장보, 데니스 백스(Denise Bax) 문화부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니 퀴보(Ni Qiaobo) 본사직원이 함께 참석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순태 원장은 "앞으로 더욱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에 힘써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430-7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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