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조기 대선에 대해 언급하며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대선도 이렇게 치를 수 있구나'라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이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자전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JUNSTONE YEAR ONE) 시사회에 참석해 '대권 주자로서 어떻게 소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안 해본 선거가 없는 것 같다"며 "선거를 관통하는 한 가지 메시지를 깨우쳤다. 불리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과정과 중간 수단을 통해 압도적인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권 대선 주자들의 명태균 관련 연루 의혹'에 대해선 "논란이 지속된 지 4개월 가까이 돼가는데 내가 한 말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외과 수술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힌 게 나다. 사실대로 얘기한 건 전부 사실로 밝혀지고 있고 내가 아는 범위 밖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우제 성격으로 누가 연루됐으면 좋겠다고 판이 몰려가고 짜인 것과 달리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도 이제는 이 사안에서 사실관계를 보고 계실 것이다. 처음부터 이 사안을 알고 증언했던 이준석에게 신뢰를 가지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화와 관련해선 "(영화 제작 당시) 임기 초 대통령과 맞서는 상황에서 내가 끝까지 좋게 묘사될지 아니면 새드엔딩일지 몰랐다. 오히려 새드엔딩에 배팅하는 게 좋은 상황이었다"며 "그때 분위기로는 이준석이 젊은 나이에 정치판에 들어와 40세 전 조기 은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에 아래로 가는 결말이든 위로 가는 결말이든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작품인 만큼 미화 작품은 아닐 수 있다. 있는 그대로 표현된 것"이라며 "이번에 많이 성원해주면 속편이 나올 것이다. 그 속편의 엔딩도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사퇴한 뒤 2023년 3월 전남 순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시작할 때부터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되기까지 1년여 간의 활동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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