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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리보기] 대덕문화전당·봉산문화회관 - 공연 신설·강화로 주민과 더 가깝게

남구, 예비 예술인 클래식 공연 '더 클래식 프로젝트' 신설
5월 창작뮤지컬 '더 픽션' 선보여…국비 공모사업 적극 유치
중구, 러시아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 연주회
3월 더파란·대구연극제 출품작 공연, 5월 세계뮤직페스타 개최

2024 남구청년예술제-프린지페스타에 참여한
2024 남구청년예술제-프린지페스타에 참여한 '제스트앙상블' 공연 장면. 대덕문화전당 제공

남구청 직영 문화예술회관인 대덕문화전당은 그간 지역민을 위한 무료 공연과 전시, 찾아가는 콘서트, 주민을 위한 앞산 자락길 콘서트 등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에 힘써왔다. 올해는 '순수 예술'과 '청년 예술'이라는 두 키워드 아래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설 공연을 선보여 그 저변을 확장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예술인 양성에 방점을 둔다.

우선 올해 대덕문화전당은 지역 예술대학을 중심으로 전문교육 기관과 협업해 예비 예술인의 소규모 클래식 공연 '더 클래식 프로젝트(The Classic Project)'를 신설했다. 지난해 소규모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프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순수예술 분야를 위한 무대 기회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들의 문화예술계 진입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5월과 10월, 90석 규모의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교실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교실 '스쿨콜 프로젝트' 대명초 공연 사진. 대덕문화전당 제공

꾸준히 선보여온 기존 사업들도 본격적인 레퍼토리 사업으로 강화된다.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교실 '스쿨콜 프로젝트'는 5월부터 11월까지 3회 공연된다. 청년 예술인 주도로 진행하는 남구 대표 축제 '남구청년예술제'도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9월에 열린다.

3월 21일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 연주회 포스터. 봉산문화회관 제공
'뮤지컬 더 픽션' 포스터

또한, 올해는 적극적인 국비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예산적 한계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 사전 매칭을 통해 선정된 창작뮤지컬 스테디셀러 '뮤지컬 더 픽션'을 오는 5월에 선보인다. 향후 공모 예정인 동 사업의 사후 매칭 지원으로 우수 콘텐츠를 계속해서 확보할 예정이다.

봉산문화회관 전경. 매일신문 DB
3월 21일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 연주회 포스터. 봉산문화회관 제공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도 올해 상반기 지역 주민들을 위해 클래식부터 연극, 세계 음악까지 다채로운 공연들을 마련했다. 우선 3월 8일(토) 오후 6시 30분 가온홀에서는 여성의 날을 맞아 지역 대표 소프라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공연 'Spring dream'을 선보인다. 이어 14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벨칸토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The Romantic spring'을 통해 성악가들이 고향의 봄, 봄이 오면, 향수, 축배의 노래 등 명곡들을 선사한다.

3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라흐마니노프 국제피아노 콩쿨 우승자 출신으로 러시아 피아노 깊은 정수를 표현한다고 평가받는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봉산문화회관에서 청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 열리는 제4회 더파란연극제(3월 25일(화)~28일(금))와 제42회 대구연극제(3월 29일(토)~30일(일)) 기간 중 세 작품도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스페이스라온에서는 더파란연극제 출품작으로 3월 26일(수) 창작집단 진창의 '고니의 노래'가, 28일(금)에는 극단 폼의 '못생긴 남자'를 공연한다. 30일(일) 가온홀에서는 대구연극제 출품작 이송희레퍼토리의 '객사'가 준비돼있다.

끝으로 봉산문화회관은 5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세계뮤직페스타를 개최해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민속춤과 음악 단체들을 초청하고 교류한다. 중구의 브랜드 축제를 넘어 지역 대표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봉산문화회관 전경.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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