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청년들의 구직 포기 현상을 줄이고 취업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국비 13억 8천만 원을 확보해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를 240명 모집한다. 이 사업은 취업을 단념한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 직업 탐색, 실전 취업 교육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1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최근 6개월간 취업이나 교육, 직업훈련 등에 참여한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입·퇴소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다. 참여자는 개별 상담을 거쳐 단기(1개월), 중기(3개월), 장기(5개월)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1:1 취업 상담을 비롯해 심리·건강 관리, 금융 특강,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일정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창업에 성공한 경우 최대 350만 원의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구미시는 2023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서 신규 선정돼 해당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2023년에는 172명, 2024년에는 180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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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구직 단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청년성장프로젝트'도 올해 지속 추진된다. 구미시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심리 상담과 경력(재)설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청년카페를 활용해 고용 정책 안내, 취업 지원 연계 등을 진행한다. 궁극적으로 '니트(NEET, 미취업·미교육·미훈련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미시는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실질적 지원책도 함께 운영한다.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에서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포인트 10만 원을 지원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을 실시하며, 면접 정장 대여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이 포함된 '구미 취업준비 프리패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신청은 고용24 홈페이지 또는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도량점·산동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054-441-13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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