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 임금근로일자리 평균 소득은 36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2.7%(10만원) 증가한 것으로 평균 소득 인상률은 2022년 6.6%에 비해 크게 줄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 격차가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평균소득 증가율은 201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2020년 3.6%에서 2021년 4.1%, 2022년 6.0%까지 증가했으나, 2023년 들어 증가율이 감소했다.
임근 근로자를 소득 순대로 나열했을 때 그 가운데를 나타내는 중위소득은 278만원으로 전년 대비 4.1%(11만원) 증가했다. 평균소득과 마찬가지로 중위소득 증가율은 2022년(6.9%)보다 낮아졌다.
대기업의 평균소득은 593만원으로 전년 대비 0.4%(2만원),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98만원으로 4.3%(12만원) 상승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 인상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2023년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은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의 50.26% 수준으로, 2022년 48.39%에 비해 격차가 다소 줄었다.
2023년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26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12만원), 여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79만원으로 2.8%(8만원) 상승했다.
2023년 남성 근로자는 여성 근로자보다 34.51% 높은 소득을 받았다. 2022년 34.54%와 비교해 차이(0.03%p)는 미미하게 격차가 줄었다.
산업별로는 대기업이 주로 분포한 금융·보험업(753만원),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75만원), 국제 및 외국기관(500만원) 등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업(181만원)과 협회·단체·기타 개인서비스업(223만원), 농업·어업(243만원)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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