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아진카인텍과 수성알파시티 본사 이전 협약…ABB기반 미래모빌리티 연구

232억원 투자…60명 고용창출 효과

홍준표 대구시장(좌측)과 서중호 ㈜아진카인텍 대표가 25일 산격청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좌측)과 서중호 ㈜아진카인텍 대표가 25일 산격청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디지털혁신 거점인 수성알파시티 내에 자동차부품회사가 들어선다. 시는 25일 산격청사에서 ㈜아진카인텍과 수성알파시티 내 '본사 및 ABB기반 차세대 기술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아진카인텍은 수성알파시티 내 부지 2천247㎡(680평)에 232억원을 투자해 경북 경주에 있는 본사를 이전하고,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기술 연구소를 설립한다.

아진카인텍은 197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회사로 첨단 안전 기술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부품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제조공정의 80% 이상을 로봇 기반 자동화로 운영하며 국내 차체 부품 생산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 2021년 493억원이던 매출은 2023년 716억원으로 약 30%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서중호 아진카인텍 대표는 "대구는 자동차 부품 및 디지털 산업 핵심 도시로, ABB 기술과 결합한 미래차 산업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대구시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아진카인텍의 본사와 연구소 이전으로 6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아진카인텍은 수성알파시티에 연구소 구축을 완료한 뒤 미래형 유연화 공정 솔루션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탄탄한 성장을 이뤄온 ㈜아진카인텍의 대구 본사 이전을 환영한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미래모빌리티 및 ABB산업의 연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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