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월에 비해 미국 관세 우려 및 환율상승 부담이 완화되고,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면서 기준금리가 인하된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직전 금리 인하 효과가 우리 경제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금리 인하가 국내 정치상황, 고환율 지속 등 이슈와 맞물리며 경기회복 정책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이복현 원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금융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장 인프라 개선, 투자기반 확대 등을 통한 시장활력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가산금리 추이 등을 점검해 지난 10월 이후 세 차례 인하된 기준금리가 가계‧기업 대출금리에 파급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서울 일부 지역 부동산 회복세, 이사철 매매수요 등이 금리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가계대출 쏠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정적 관리 유도할 예정이다.
중소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정리 및 자본확충ㄷ을 감독하고, 부진한 회사는 경영실태평가와 현장검사를 통해 밀착 지도에도 나선다.
또 금감원은 오는 3월 공매도 재개와 대체거래소(ATS) 출범 등 시장 인프라 혁신이 조기에 안정화되도록 준비해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추진 과제 역시 차질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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