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철수 "尹, 헌재 결정 승복 여부 안 밝혔다…화해 메시지 없어"

지난 2022년 2월 25일 서울 SBS에서 진행된 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지난 2022년 2월 25일 서울 SBS에서 진행된 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을 들은 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화해의 메시지는 없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26일 오전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헌법재판소 탄핵재판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진술이 끝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어떤 결정에도 따른다는 뜻과 승복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며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강력한 통합, 화해의 메시지를 기대했으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핵 기각 시 임기단축 개헌을 하겠다는 선언이 돋보인다"면서도 "개헌의 주체는 국민과 국회이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개헌에 동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국민은 제왕적 대통령 권한 축소, 입법 권력 축소 개헌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며 "비상계엄과 탄핵재판을 거치며 대한민국은 내외적으로 극심한 혼돈과 백척간두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역사와 국민을 돌아보고 예정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더 이상 혼란은 안 된다. 국가적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약 1시간 10분간 발언대에 서서 최후 진술했다. A4용지 77쪽 분량의 최종의견 진술서엔 1만9천여자가 담겼다.

그는 12·3 비상계엄을 두고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라며 탄핵심판이 기각될 경우엔 대통령직에 복귀해 개헌과 정치개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11차 변론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르면 내달 중순 탄핵심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을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쥐재진의 질문에 "여러분들 생각하시는 대로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하면서 대서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어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현재 나와 있는 여러 대선 지지율 자체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헌재 결과에 따라 만약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때부터 지지자들이 전략적인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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