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대 11명 추가모집에 5천명 몰렸다…대구가톨릭대 경쟁률 766대 1

종로학원, 8개 의대 추가모집 결과 발표
"의대 선호, 올해 정원 불확실성 등 영향"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각 대학 총장이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의정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19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각 대학 총장이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의정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19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입 의과대학 추가모집에 5천 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8개 의대에서 총 11명을 모집한 2025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총 4천825명이 지원했다.

지난 20일 일반전형 기준 8개 대학에서 최초 추가모집은 9명이었으나 25일 가톨릭관동대 1명, 조선대 1명이 추가돼 11명으로 증가했다. 의대 추가모집은 지난 25일 최종 마감됐다.

경쟁률은 평균 438.6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추가모집(일반전형)에서 5명 모집에 3천93명이 지원, 618.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 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지원자는 1천700명 늘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가톨릭대로 1명 모집에 766명이 몰렸다. 이어 ▷제주대(1명 모집, 675대 1) ▷동국대(WISE 캠퍼스)(1명 모집, 624대 1) ▷충북대(1명 모집, 555대 1) ▷조선대(2명 모집, 377.5대 1) ▷단국대(1명 모집, 329대 1) ▷경북대(1명 모집, 281대 1) ▷가톨릭관동대(3명 모집, 276대 1)가 뒤를 이었다.

의대 추가모집 인원은 의대 증원 영향으로 작년 5개대 5명 대비 2배 증가했다. 추가모집 지원 인원은 ▷2023학년도 1천642명(411대 1) ▷2024학년도 3천113명(623대 1) ▷2025학년도 4천825명(439대 1)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입시 업계에서는 의대 추가모집 인원이 늘어난 것은 상위권 의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추가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증가하면서 전체 경쟁률이 감소했지만 지원자는 1천700명 넘게 증가했다"며 "의대 선호도가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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