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 현장 관계자 조사 나서

공법 절차 준수 여부에 초점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 교량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26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 교량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26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로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 관계자 조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 등에서 이번 공사를 담당한 관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직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사람은 없다.

사고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50%),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 컨소시엄이 공사를 진행 중으로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다리 상판 밑에 깔아 대들보 역할을 하는 구조물인 거더를 사전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 절차에 맞게 이뤄졌는지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이 공법은 현장에서 인양장비를 이용해 거더를 양옆에서 밀어 설치하는 기술이다. 이날 사고는 인양장비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거더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거더가 한쪽으로 밀리며 무너지는 장면이 담긴 현장의 CCTV를 확보해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붕괴한 거더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았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또 경찰은 28일 관계 기관인 국과수, 산업안전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과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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