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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도 탄핵 반대, 지역 대학가도 시국선언 확산

영남대 재학·졸업생으로 구성된
영남대 재학·졸업생으로 구성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천마인들'이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매일신문TV 캡쳐 화면

경북대학교에 이어 영남대학교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등 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 재학·졸업생으로 구성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천마인들' 모임은 27일 오후 3시 영남대 정문에서 "반국가 세력에 의한 사기 탄핵은 무효"라며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대한민국 국정 안정 촉구'를 주장하면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영대 학생들이 직접 나서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들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 사기 탄핵 심판은 국민의 민주적 선택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특히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서 시급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국선언문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 재임 이후 야당은 탄핵을 정치적 무기로 남용하는 등 국정을 마비시켜 왔다"며 "예산안을 둘러싼 민주당의 행태도 국가안보, 민생, 에너지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반국가 세력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면서 "헌법재판소는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의 인권을 묵살하고 불공정한 재판을 진행하며 대통령의 민주적 정당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이에 국가 정체성 확립과 안보 위협 해소를 위해 국민적 관심과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경북대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나왔다. 이날 시국선언에서 "경북대인은 국가적 위기 앞에 침묵할 수 없다"며 "사기 탄핵을 규탄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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