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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어촌 3곳 활력 불어넣는다…해수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450억원 확보

포항 석병리항, 경주시 감포항, 울진군 죽진항

경주 감포항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 감포항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해양수산부의 올해 '어촌 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에 3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450억원을 확보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촌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복지‧문화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포항 석병리항에는 육상정원, 바다숲 및 다이빙 포인트 조성 등 '기적의 동끝정원마을 사업'과 연계해 어촌스테이션 및 임대주택 건립, 마을 및 환경 개선, 어항시설 정비 등을 추진한다.

포항에서는 2023년 구룡포읍 구평리항, 청하면 이가리항, 장기면 신창1리항, 송라면 조사리항과 2024년 호미곶면 강사리항이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뽑혀 총 40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 감포항에는 청년창업 지원시설인 '힙해감포센터'를 핵심으로 건립하고 달빛광장, 송대말 다이버 사이트, 용오름 광장 스카이워크, 적산가옥 근대역사 아트길, 용굴 바다산책으로 등 지원시설을 조성한다. 또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위해 리조트 리모델링 등 민간 투자사업을 추진한다.

울진군 죽진항에는 높은 파도로 인한 월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파제를 보강하는 등 주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낙후된 물양장과 계류시설 보수 등 어업 기반 시설을 정비한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이 어촌에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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